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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PLAY KIA, 김용순 K플레이어입니다. 제가 K플레이어로서 처음 작성한 여행 컨텐츠가 드디어 PLAY KIA에 올라오게 되었네요. 제가 처음으로 작성한 컨텐츠는 가족 여행입니다. 2017년엔 거제도로 출장을 자주 다녀오게 되었는데요. 거제도에 출장을 다녀올 때마다 거제도가 어떤지 여쭤보시는 부모님을 보면서, 한 번은 거제도로 부모님을 모시고 여행을 가야겠다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그 염원을 풀고자 첫 컨텐츠로 가족 여행을 택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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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온가족이 떠나는 여행이라 설레었습니다. 거제도를 다녀오기에는 짧은 일정인 1박 2일이지만, 트렁크에 짐을 한가득 싣고 떠나봅니다. 노트북, 카메라 등 제 개인 물건이 트렁크의 절반을 채웠네요. 나머지는 형의 낚시 도구와 옷이 공간을 채웠습니다. 트렁크 커버를 제거하면 조금 더 자유롭게 트렁크 공간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한 달에 평균적으로 3,000km 운행을 하는 저에게 운전과 관련된 편의사항을 자동차가 가져야 할 필수 사항인데요. 예전 차량들과 비교했을 때 가장 편리하였던 편의사항은 AUTO STOP과 HDA 였습니다. 특히 거제와 같이 서울에서 머나먼 곳으로 출장을 갈 때는 고속도로에서 몇 시간이나 운전을 하기 마련인데요. 스마트 크루즈와 HDA는 장시간의 운전을 조금 더 편하게 해줍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아버지께서는 운전을 안 하시고 거의 저와 형이 하였습니다. 저는 편한 운전을 좋아해서 HDA를 쓰면서 내려갔고, 형은 스팅어의 속도감을 느끼고 싶었는지 직접 운전하여 내려갔습니다.
아버지와 형의 퇴근 시간을 기다려서 출발하느라고 서울에서 늦게 출발하여 거제도에는 8시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시간이 늦어 예약해두었던 글램핑장으로 바로 향하였습니다. 사장님께서 바베큐도 준비해주신 덕에 오면서 봐온 장과 함께 바로 식사를 하였습니다. 산 중턱에 위치한 글램핑 시설이어서 거제의 야경을 내려다보면서 식사를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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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밤에는 시간이 너무 늦기도 하여서 식사를 하고 바로 잠들어서, 글램핑장을 제대로 구경하지 못 하였는데요. 아침에 다음 일정을 소화하기 전에 잠시 글램핑장을 둘러보았습니다. 제일 아래 쪽에는 분위기 있고 넓직한 카페도 있어서 전날에 좀 더 일찍 도착하였다면, 카페에서 차 한 잔 하면서 쉬었을텐데 그러지 못 한 것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아침에는 거제도의 해안도로를 따라서 드라이브를 하였습니다. 아침부터 바삐 드라이브를 하다 보니 차량 사진은 많이 촬영하지 못 하였네요. 거제도에는 몽돌로 유명한 해수욕장이 참 많은데요. 저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해수욕장 보다는 사람들의 발길이 드문 곳이 좋더라구요. 거제도에 출장을 자주 오면서 발견한 곳 중 하나는 소계, 대계마을입니다. 이곳엔 주민분들이 이용하는 작은 선착장과 해변이 있는데 조용하여 자주 찾는 곳입니다.
또한 출장 때 다른 인원을 데려올 때면 낚시를 즐기기 위해서 오기도 하였습니다. 이번에는 아버지와 형과 함께 낚시를 즐기기 위해 이곳을 방문하였습니다. 역시 낚시에 집중하느라 사진을 찍지 못 하고, 낚시를 마치고 다른 관광지로 가기 전에 거제의 단골 횟집에서 정식과 물회로 식사를 하고 떠났습니다.
그리고 추후에 스팅어 GT AWD 구입기와 시승기에서도 이야기할 것이지만, 이동하기 전에 주유소에서 기름을 가득 채우고 출발하였습니다. 자주 쓰는 차계부 어플에 운행거리를 입력한 결과, 구간연비가 9.68km/L가 나왔습니다. 보통 고속 주행을 하면 이런 연비가 나오는데요. 스팅어 3.3은 평균적으로 1km 주행에 200원을 소비하는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향한 목적지는 바람의 언덕입니다. 대계마을에서는 옥포항과 몽돌해수욕장을 구경하면서 해안도로를 달리다보면 닿을 수 있는 곳입니다. 바람의 언덕은 거제도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해금강이라고도 불립니다. 주변 해안을 조망할 수 있는 곳인데, 계절이 계절인지라 풍경이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부모님께서는 오랜만에 손 잡고 산책을 하시는 동안 저는 드론을 날리면서 사진을 촬영해보고, 형은 선착장으로 낚시대를 들고 가서 손맛을 다시 느끼러 갔습니다.
바람의 언덕 관광을 마치고 어떻게 할까 고민을 하다, 그래도 여기까지 내려온 거 유람선이라도 타보자고 어머니께서 제안하셨습니다. 그런데 아버지와 형 그리고 저는 분명 주차장에서 내리고 얼마 안 돼서 뱃고동 소리를 들었던 기억이 있어서, 바람의 언덕에서 출발하는 유람선은 못 탈 것 같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차를 타고 들어가서 해금강을 유람하는 배편을 알아보았습니다. 그런데 출발시간도 정확하지 않고, 외도를 들어갔다 오는지 유람 시간도 길어서 다녀오면 서울에는 새벽에나 도착할 것 같아 유람선은 포기하고 일찍 서울로 출발하였습니다.
거제도로 내려갈 때는 대전과 통영을 잇는 고속도로를 타고 와서 거가대교를 지나지 못 하였습니다. 그래서 서울로 올라갈 때는 거가대교를 통하는 길로 가보기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거가대교를 건너 고속도로를 진입하기 전에 도로 위의 무언가를 밟고 비싼 미쉐린 타이어가 터져버렸습니다. 안 그래도 현장을 다니다가 타이어 한 쪽에 못이 박혀 떼웠는데, 그 타이어가 결국 옆구리까지 터져버렸네요. 결국 도로 한 편에 차를 대고 보험사를 기다려서 가까운 타이어센터로 견인하여 앞의 양 타이어를 한국타이어 EVO2로 교환하였습니다. 생각지도 않은 지출이 나가게 되었고, 결국 견인하여 교환하는 동안 걸린 시간은 유람하는 시간과 비슷하여 그냥 유람선을 타고 올 걸 그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짧은 시간과 몇 가지가 아쉬웠지만, 오랜만에 온 가족이 다녀와서 각별한 여행이었습니다.
이 포스트는 소정의 원고료를 받고 작성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2018.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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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은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