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디어예술조합
한국건축사진가회
서울시립대학교 건축학, 철학 전공
現 나르실리온 _ CEO
2018 '도시, 건축, 사람' 한국건축사진가회 릴레이 展 @Arte22
2018 '패턴의 도시: 홍대입구역' 展 @이건하우스
2018 "PLAY KIA" 2기 K 플레이어
2018 "한국건축사진가회" 입회
2017 ‘A as well as 非-’ 展 @문래동 정다방 프로젝트
2016 ‘한강, 과거와 현재’ 展 @서울시립대학교 박물관
2016 "현대미디어예술조합" 공동설립
2016 "나르실리온" 설립
2014 ‘서울 100년’ 展 @서울시립대학교 박물관
2014 ‘글쓰는 건축과’ 展 @홍대 좋은자리 갤러리
2014 월간 “SPACE” 11기 학생기자 부기장
2013 ‘서울, 다시 보기’ 展 @서울시립대학교 박물관
2013 ‘도시 사진전’ 展 @서울시민청
2012 "시대풍경" 설립
이 사진은 어딘가에서 볼 일을 보고 청량리역을 통해 귀가하였을 때 찍은 사진입니다. 2014년 더운 여름날로 기억합니다. 청량리역 광장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오다가, 문득 왼쪽에 있는 다른 에스컬레이터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굉장히 일상적인 풍경이었으나, 저의 눈에는 아름다움이 보였습니다.
금속 패널의 패턴적인 모습과 회색의 단조로운 색채 속에서 돋보이는 빨간 간판 그리고 저 멀리 계단을 내려오는 사람의 모습까지. 이러한 풍경을 촬영하고 암실 작업을 거친 이 사진은 제가 추구하는 사진의 요소들을 골고루 가지고 있었습니다. 비록 핸드폰으로 촬영하여 거친 면이 있기는 하지만 누군가 저의 사진관을 물어본다면, 이 사진을 보여줄 것입니다.
ㅍㅍㅍㅍ?
저의 도시와 건축에 관한 전시 4부작 ‘평면, 패턴, 파사드, 펀’을 줄인 것입니다. 이에 대한 첫 전시는 제가 이건하우스의 코디네이터를 맡으면서 진행한 "패턴의 도시: 초전"으로 2018년 2월 7일에 오픈하였다.
전체 기획전의 컨셉은 한글의 ‘피읖(ㅍ)’을 주제로 기획되었으며, 먼저 ‘ㅍ’은 건축의 기본 구조를 형상화한 것과 같은 형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초와 기둥, 슬라브가 바로 그것입니다. ‘ㅍ’ 하나는 건축의 구조를 의미하며, ‘ㅍㅍㅍㅍ’는 ‘ㅍ’ 네개가 모여 건축물이 있는 도시와 건축에서 볼 수 있는 패턴을 상징합니다.
저는 이와 같은 시선을 월간 SPACE에서 학생기자로 활동하던 2014년에 터득하였습니다. 플래툰 쿤스트할레에서 진행한 마틴 로이체의 <Berlin-Seoul Abstract Comparison>전을 관람하고 그 영감을 받았습니다. 이후 인스타그램 등 인터넷을 통해 세계에서 활동중인 건축사진가들의 사진을 보고 그 생각을 더 구체화하였습니다. 그것은 건축물을 전체적인 형상으로만 보는 것이 아닌 일부로, 회화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는 가능성이었습니다. 이후 도시를 걸어다니면서 눈에 들어오는 건축물을 카메라로 담아보고 있습니다.
관련 링크 - 젊은 독일 작가들의 눈으로 본 서울